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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가다 작성일20-11-24 09:43 조회1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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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에 필요한 절차에 협력할 것을 지시했으나, 여전히 대선 결과에는 불복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자신이 연방총무청(GSA) 등에 이같이 권고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이양 작업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지난 3일 대선 이후 20일 만이자 지난 7일 대선 패배 보도가 나온 지 16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나라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에밀리 (머피) GSA 청장과 그녀의 팀이 원래 절차에 따라 해야 할 일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나의 팀에도 같은 일을 하도록 말했다”고 전했다.

통상 GSA가 대선 후 특정 후보의 당선을 인정하면 곧바로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물적·인적 지원이 이뤄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 결과에 불복해 결과를 뒤집기 위해 소송전을 벌이면서 정권 인수 절차에 협조하지 않아 이 과정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CNN방송은 “GSA가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 인수인계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바이든 당선인에게 보내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머피 청장은 이 서한에서 “정권 인수를 허용할지에 관한 결정은 오로지 스스로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원만하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허용하는 조치”라고 평가했고,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는 “연방정부 당국자들과 회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이 서한은 머피 청장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적으로 승인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고, AP통신은 “바이든 당선인이 ‘분명한 승자’라고 GSA가 확인했다”고 의미 부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정권 이양 업무 협력을 지시하면서도 대선 패배 인정만큼은 하지 않았다.

그는 트윗에서 머피 청장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선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괴롭힘과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나는 이런 일이 그녀와 가족, 직원들에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어 “우리의 (대선 개표 결과에 대한) 소송은 강력하게 계속된다. 우리는 계속 잘 싸울 것”이라며 “나는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경향신문]

제주 신창리에서 확인된 남송 시대 난파선의 닻돌. 지금까지 발견된 중국 닻돌 중 가장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제주 신창리 해역에서 침몰한 12~13세기 남송시대(1127~1279) 무역선의 구조물인 3.1m 가량의 대형 닻돌이 송나라 동전과 함께 출토됐다. 제주 신창리 해역을 공동조사중인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국립제주박물관은 “중국 도자기, 동전과 함께 3.1m짜리 대형 닻돌(碇石) 1점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닻돌은 나무로 만든 닻을 물속에 가라앉히기 위해 매다는 돌이다. 중국 닻돌이 국내 해역에서 발견된 사례로는 태안 마도 해역에서 3점,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1점 등이 있다. 기존에 발굴된 닻돌은 길이 175cm 내외, 두께 11~13cm, 무게 100~130kg 정도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송나라 시대 닻돌 중 가장 큰 것은 중국 광둥성(廣東省) 양장(陽江)시 앞바다에서 발견된 난하이(南海) 1호의 닻돌이다. 이 닻돌은 길이 310cm, 무게 420kg이다. 그런데 이번에 신창리 해역에서 발견된 중국 닻돌은 전체 길이는 310cm, 중심부 폭과 두께는 36cm와 29cm, 무게는 586kg에 이른다. 길이나 형태는 난하이 1호의 것과 비슷하지만 무게는 1.4배 가량 무겁다.

그러면 신창리 해역에서 난파된 송나라 무역선의 규모를 난하이 1호와 비교한다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난하이 1호는 2007년 인양된 송대 무역선이다. 잔존길이 22.1m, 잔존 폭 9.35m이며, 선체 내부에서 18만여 점의 유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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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된 닻돌. 2007년 중국에서 발굴된 송나라 시대 난파선의 닻돌보다 무겁다고 한다. 그러나 제주 해역의 바다 밑은 암반이어서 유물이 흩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그렇다면 700~800년 전 제주 신창리 앞바다에서 난파된 무역선의 규모는 난하이 1호보다 크다는 결론이 나온다. 향후의 발굴에서 난하이 1호에서 인양한 유물 이상의 성과가 나올까. 허문녕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유물을 담은 선체가 인양된 난하이 1호에 비해 신창리 해역은 딱딱한 암반으로 되어있어서 아쉽게도 선체와 유물들이 흩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허문녕 학예연구사는 “그러나 이번에 배의 구조물 일부인 닻돌이 확인되었으니 향후 추가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신창리 해역은 1983년 금제 장신구가 발견되면서 처음 존재가 알려졌다. 지난해 첫 정식 발굴조사에서 중국 남송대 저장성(浙江省) 룽취안(龍泉) 요에서 생산된 다량의 도자기와 상인이 직접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인장 2점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에 발굴된 닻돌은 두 조각으로 쪼개져 발견됐다. 전체적으로 긴 마름모꼴로 중앙부가 두툼하고 양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형태이다. 모든 면을 편평하게 다듬었다. 이는 자연석의 일부만을 다듬어 사용한 국내 전통 닻돌과는 차이를 보인다. 닻돌 중앙부에는 닻의 자루와 맞닿는 부분에 22cm의 얕은 홈이 가공되어 있으며, 고정못을 설치하기 위한 폭 7cm 가량의 홈도 확인된다.


신창리 해역에서 확인된 중국 남송 시대 동전들. 이중 상당수는 고려시대 제주도의 사찰과 유적에서도 발견된 같은 동전들이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이런 형태의 닻돌은 중국 송·원대에 유행하던 것이다. 중국 송나라 사신인 서긍이 쓴 <고려도경>은 “…아래에는 닻돌을 달아매고 돌 양 곁에 나무 갈고리 두 개를 두었다… 닻을 내려 물 바닥에 떨구고, 닻줄을 당겨 고정시키면 배는 가지 않는다”고 기록했다. 닻돌은 나무로 된 닻가지(닻에 달린 갈고리)와 결합되어 배를 정박시키는데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닻돌과 함께 중국 동전도 확인됐다. 경덕원보(1004~1007년 주조), 희령원보(1068~1077년), 선화통보(1119~1125년) 등 모두 북송(960~1127)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중 ‘경덕원보’는 고려시대 제주섬의 대표적 사찰인 수정사 터에서 중국 도자기와 함께 발견된 사례가 있다. ‘희령원보’는 제주 고내리 유적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다.

이기환 선임기자 lkh@kyunghyang.com
대응했던 포진지 '안보전시관' 조성…전사자 유품·피탄지 등 보존
故서정우 하사 모친 "북측에 사과요구하길…전사자에 대한 최소한의 국가 의무"



연평도 포격전 전투영웅 제10주기 추모식
[해병대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10년 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2명의 해병 부모가 '명예해병'이 됐다.

또 북한 포격에 용감하게 맞서 대응 사격을 했던 연평부대 포7중대 K-9 자주포 포상(포진지)이 안보전시관으로 조성된다.

해병대사령부는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전 전투영웅 제10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2010년 11월 23일 북한 포격 도발로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부모가 '명예해병'으로 임명됐다.

서 하사의 부친 서래일(61) 씨와 모친 김오복(60) 씨, 문 일병 부친 문영조(57) 씨와 모친 이순희(54) 씨가 주인공이다. 이들 부모는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해병대의 상징인 '팔각모'와 인식표(빨간명찰), 명예해병증을 받았다.

부모들은 앞으로 해병대의 주요 행사에 초청되어 아들이 못다 이룬 해병대의 꿈을 후배들이 이뤄나가도록 격려한다.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유가족 헌화 묵념
[해병대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병대는 "명예해병 임명식 행사는 해병대가 국가전략기동군으로서 공지기동 해병대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기를 바라는 염원과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영웅들은 지금 우리 곁에 없지만 그들의 부모님이 새로운 해병대 가족이 되어 그 명맥을 이어나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도 사령관은 명예해병 임명식에서 "당시 연평부대장으로서 10년 전 오늘을 한시도 잊을 수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전사한) 두 해병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모든 해병대원의 가슴과 영혼에 오롯이 새기고 해병대의 역사에 '영원한 해병'으로 기억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병대는 연평도 포격전 당시 대응 사격을 했던 K-9 포상 2곳 중 1곳을 안보전시관으로 조성해 보존키로 했다.


연평도 포격전 제10주기 추모식서 헌화하는 서욱 장관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전투영웅 제10주기 추모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psykims@yna.co.kr


포격전 당시 대응 사격에 가담했던 연평부대의 포7중대 포진지는 2곳이다. 1곳은 개선 공사를 마치고 원래 군사적 목적대로 사용하고 있다.

올해 여름부터 설계와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인 안보전시관에는 포격전 경과를 설명하는 전시물이 설치되고, 북한 포탄 피탄지와 파편 흔적, 전사자 유품 등이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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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은 국민과 해병대 장병들이 당시 연평부대의 용맹함을 인식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거행된 추모식에는 두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용사, 현역 장병을 비롯해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역대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브레들리 제임스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과 국방위원, 지역 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을 추모했다.

국민의례와 추모영상 시청,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 헌시 및 편지 낭독, 추모공연, 두 전사자가 즐겨 불렀던 '팔각모 사나이' 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 장관은 추모사에서 "10년 전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보여준 조국수호를 위한 살신성인 덕분에 오늘날 우리 군이 평화를 지키고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었다"며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강한 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년이 지나도 그리운 얼굴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전투영웅 제10주기 추모식'에서 고(故) 서정우 하사 어머니가 편지를 낭독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psykims@yna.co.kr


서 하사의 모친 김오복 씨는 먼저 떠나보낸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추모 편지를 읽어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김 씨는 "사랑하는 우리 아들들 정우, 광욱에게"라고 시작한 추모 편지에서 "10년 전 오늘 12시경 '엄마, 드디어 휴가 나가요'라며 들뜬 전화 소리가 지금, 이 순간도 생생하기만 하다"면서 "너희들은 여전히 22살, 20살로 우리 부모 맘속에 기억되고 있는 아픔과 억울한 10년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미안하고, 미안하다. 북한 포격으로 처참하게 전사한 너희들의 희생에 사과 한마디 받아내지 못해서 미안하고, 연평도 포격이 이제 많은 사람 마음속에 잊혀 가고 있음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평화라는 이유로 북한 도발을 애써 외면하며 비난 한마디 하지 않은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며 "언젠가는 너희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는 세상이 될 거라 소망해본다"라고 그리움을 표시했다.

그는 "우리 정부 당국에 간절히 부탁한다. 4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북한에 당당하게 사과를 요구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는 군 복무 하다가 처참하게 세상을 떠난 두 해병의 영혼에 대해 국가가 해줘야 할 최소한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추모식 후 유가족과 이승도 사령관은 헬기로 연평도로 이동해 두 해병이 전사한 곳을 찾아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다.

북한은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와 주변 해상에 76.2㎜ 평사포와 122㎜ 방사포 등 포탄 170여 발을 발사했다. 개머리 해안 인근 해안포 기지에서 시작된 포격은 2차례에 걸쳐 1시간이나 계속됐고,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도 60명이나 발생했다.

threek@yna.co.kr
혁신조달 경진대회에서 축사하는 정세균 총리 (성남=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혁신조달 경진대회' 개막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0.11.23 kimsdoo@yna.co.kr
혁신조달 경진대회에서 축사하는 정세균 총리 (성남=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혁신조달 경진대회' 개막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0.11.23 kimsdoo@yna.co.kr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올 한해 혁신조달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고 기술 혁신을 달성한 최고의 공공기관과 혁신기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선정됐다.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은 지난 23일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제1회 혁신조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에서 35건, 혁신기업에서 24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전문가 평가 70%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국민투표 30%로 본선 심사를 진행했다.

대상은 혁신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한 LH와 감염환자 이송용 음압 캐리어 생산업체 웃샘이 수상했다.

그 외 경상남도와 네스앤텍·이노넷이 금상, 전남개발공사·한국전력공사·루씨엠이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상 기관 및 기업들은 향후 공적 심사를 거쳐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등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 사례는 '혁신조달 우수사례집'으로 발간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기재부는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대회 축사를 통해 정부가 혁신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로 혁신성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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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박광현 손희승 부부가 '신박한 정리'의 힘을 느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는 배우 박광현의 '미로 하우스'를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광현은 구옥 빌라의 옥상과 꼭대기층을 복층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박광현이 20대 시절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으로, 결혼 후 아내와 함께 이 집에 들어왔다.

집은 상당히 큰 사이즈였다. 널찍한 거실, 곳곳에 큰방이 있어서 정리단을 놀라게 했다. 언뜻 보면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복잡한 동선, 수납때문에 생활이 불편했다.

박광현의 아내인 연극배우 출신 손희승은 "이렇게 넓은데 집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며 "집중해서 뭔가를 하려고 하면 물건을 찾으러 다른 방, 위층을 가야 한다"라고 했다.

이 집은 오래된 집이어서 동선이 다소 복잡한 데다가, 박광현의 부모님이 각진 공간은 모두 벽장으로 만들어서 집안에는 깊은 벽장이 가득했다. 문제는 집에 사는 사람들도 이 벽장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 한다는 점. 주방 옆에 달린 방은 옷방이었고, 서재에는 잡동사니 벽장이 가득했다.

정리단은 쓸모 없는 물건을 버리도록 하고, 집 정리에 나섰다. 2톤 가량의 짐을 비우기 위해 사다리차까지 동원해야 했다. 각 공간에 어울리는 수납과 동선을 찾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집이라고 생각했던 박광현 부부는 달라진 집을 보고 놀랐다. 손희승도 눈시울이 붉어지며 "가구나 집이 우선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광현 손희승 그리고 다섯살 딸 하온은 완전히 달라진 집에서 신박한 정리의 힘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맞이했다.

한편 다음주 '신박한 정리'에는 가수 김창열이 출연해 정리를 의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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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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