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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가다 작성일20-10-19 12:33 조회1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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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애런 브룩스, 프레스턴 터커, 드류 가뇽.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KIA의 숨은 외국인 스카우트였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바탕으로 감독, 코치로 오랫동안 일하며 쌓은 인맥이 외국인 선수 수급을 원활하게 했다.

터커의 재계약은 성공적이었고, '조 윌랜드+제이콥 터너'가 '애런 브룩스+드류 가뇽'으로 바뀌면서 선발진 수준이 달라졌다. 이제는 2020년을 함께한 셋 가운데 누가 남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18일 윌리엄스 감독은 "재계약 여부는 메이저리그 상황과 연결된다고 본다. 코로나19 떄문에 어떤 선수들이 시장에 나올지 불투명하다. 결론적으로 우리 외국인 선수 3명은 KBO리그에서 자기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KIA 소속인 세 선수의 올 시즌을 돌아봤다.

순서는 윌리엄스 감독이 언급한 그대로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등의 지표는 18일 경기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했다.

▲ KIA 애런 브룩스. ⓒ 한희재 기자
▷ 브룩스 WAR 7.08(2위, 1위 라울 알칸타라 7.34)

"브룩스는 시즌 내내 선발투수 WAR 톱3를 지켰다. 귀국 직전에는 1위에 근접했던 것으로 안다. 그정도 실력의 선수라면, 돌아올 수 있다면 좋겠다. 브룩스는 가족의 문제가 있어서 불확실성이 크다."

지난달 19일 한화전을 끝으로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을 돌보기 위해 미국에 돌아가면서 시즌아웃됐다. 그럼에도 19일 현재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WAR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다. 경쟁 선수들에 비해 5~6경기 적게 나서고도 2위. 그만큼 경이로운 성적을 냈다.

문제는 윌리엄스 감독의 언급대로 가족의 상태다. 실력으로는 KBO리그에 온 것이 일종의 사건이었다. KIA는 브룩스가 귀국한 뒤에도 꾸준히 가족의 쾌유를 빌며 구단과의 '가족애'를 강조했다. 문제는 브룩스의 판단이다.


▲ KIA 프레스턴 터커 ⓒ 한희재 기자


▷ 터커 타격 WAR 5.12(야수 5위, 외국인 타자 2위)

"터커는 11경기 남겨두고 이미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그정도 기록이라면 생산성이 굉장했다고 봐야 한다. 터커에게 직접 묻는다면 더 잘할 수 있었다고 말할 것 같다. 터커는 1년 반 동안 KBO리그에 적응했고, 상대 투수도 익숙해졌기 때문에 재계약 결정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

어느새 리그 최고의 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4.31), 잠실 최고 거포 로베르토 라모스(LG, 4.38)을 훌쩍 넘었다. KIA에서는 최형우(4.79, 전체 7위)보다 뛰어난 생산성을 발휘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삼진 44개, 볼넷 38개였는데 올해는 삼진 64개, 볼넷 73개로 타석에서 한결 여유를 찾았다. 19일 기준으로 타율은 작년(0.311)보다 떨어진 0.299를 기록하고 있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은 오히려 높아졌다.

▷ 가뇽 WAR 2.77(17위, 외국인 투수 10위)

"가뇽은 전반적으로 보면 기복이 있었다. 그렇지만 아주 압도적으로 상대를 누르는 경기도 해냈다. 좋아질 여지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생각한다. 리그에 적응하고, 상대 타자들에 익숙해지면서 더 발전할 가능성은 있다."

10승(7패) 투수지만 평균자책점은 4.31로 만족스럽지 않다. 26경기 가운데 퀄리티스타트가 12경기라는 점도 기대에 못 미친다고 봐야 한다. 윌리엄스 감독의 말 그대로 좋을 때는 압도적인 투구를 하지만, 부진할 때는 연달아 고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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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시험대는 아직 남아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가뇽과 양현종이 앞으로는 정상 일정대로 5일을 쉬고 등판할 거라고 말했다. 일정상 가뇽은 22일 한화전과 28일 kt전에 나설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손흥민 또 득점..팀은 3-3 무승부

[영상] 정찬성 타이틀 도전 좌절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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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근 메이저리그(MLB) 팬들의 트위터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선수는 ‘괴짜 투수’ 트레버 바우어(29·신시내티)다.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 투수 최대어로 뽑히는 바우어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행선지와 관련된 여러 트윗을 남겼다.


괴짜다운 행보지만 올해 워낙 뛰어난 실적을 보여준 선수라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바우어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73이닝을 소화하며 5승4패 평균자책점 1.73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MLB 통산 기록은 205경기(선발 195경기)에서 75승64패 평균자책점 3.90이다. 올 시즌 성적과 나이 등을 생각하면 의심의 여지없이 올해 선발 최대어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8일(한국시간) 바우어의 행선지로 가능성이 높은 팀들을 분류했다. 휴스턴, 피츠버그, 콜로라도, 캔자스시티, 볼티모어 등은 아예 가능성이 없는 팀들로 분류됐다. 탬파베이, 오클랜드, 텍사스, 워싱턴 등은 바우어의 몸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팀들로 뽑혔다.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는 영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팀은 아니지만, ‘다크호스’가 될 수 있는 팀으로 뽑혔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시즌이 끝난 뒤 팀 전력을 보강할 만한 ‘빅사이닝’이 있을 수도 있다는 암시를 했다.


‘블리처리포트’ 또한 류현진과 더불어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룰 후보로 바우어를 뽑았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지난 오프시즌 팀의 에이스를 데려오기 위해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 류현진은 (탬파베이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하기 전까지는 엄청난 데뷔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토론토는 비용 조절이 가능한(아직 연봉조정에 이르지 않은 저연차 선수들) 야수 인재풀이 풍부하다. 그런 상황에서 투수들에게 돈을 쓰는 것은 이치에 맞는다”고 큰마음을 먹고 바우어에 돈을 쓸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바우어보다는 그보다는 조금 낮은 급의 선발투수 여러 명에게 돈을 쓰는 것이 더 현명한 접근법일 수는 있다”고 분석하면서 토론토를 가장 가능성 높은 레벨에 올려두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에 대해서도 최근 FA 시장에서 빅네임 영입이 없었고, 잭 플래허티와 완벽한 원투펀치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다크호스로 선정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에인절스,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뉴욕 양키스를 선정했다.
지난 주말 '광성3호' 항로 착오로 NLL 넘어
조업한계선 넘을 때 해경 아무런 조치 안해
軍도 최초 포착 후 현장 대응 안하다 결국 월선
당시 한국인 선장 없이 외국인 선원들만 항해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어선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갈 때까지 해양경찰과 군의 대응이 부적절했던 것으로 드러냈다. 선박이 조업한계선을 넘어가는데도 해양경찰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NLL 월선시 군 역시 초동대응이 미흡했던 것이다.

1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길이 10m 규모의 4.5t급 어물운반선인 ‘광성 3호’가 낮 12시 45분께 우도 서남방 6.5㎞ 지점에서 우리 군 감시망에 최초 포착됐다. 서해 조업한계선을 이미 약 7.4㎞(약 4해리) 넘어선 후였다.

서해 조업한계선은 NLL 이남 10해리(18.52㎞ 해상)에 설정돼 있다. 어선이 조업한계선을 넘으면 해경이 이를 제지·차단해야 한다. 군에도 공조 요청을 해야 하지만, 당시 군은 해경으로부터 아무런 요청을 받지 못했다.

북측 등산곶이 보이는 연평도 앞바다에서 해병대원들이 해상 정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측 등산곶이 보이는 연평도 앞바다에서 해병대원들이 해상 정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경의 1차 제지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군 역시 뒤늦게 대응했다. 최초 포착 당시 현장에 출동해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다. 9분 뒤인 낮 12시 54분께 레이더에 또 한 번 포착되자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를 통해 남측 어선 ‘광성 3호’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군은 12시 56분께 무선망과 어선공통망으로 광성 3호를 향해 50여회 이상 호출하고 남하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인근에 있던 고속정 1척과 대잠고속정(RIB) 2척을 현장에 투입했다.

그럼에도 광성 3호는 남하 지시 호출에 응하지 않다가 오후 1시께 결국 NLL을 넘어갔다. 광성 3호는 NLL 북방 약 3.7㎞까지 북상해 10분 가량 북측 해역에 머물다가 NLL 이남으로 복귀했다.

당시 해당 선박에는 우리 국민은 타고 있지 않았고, 베트남 선원 2명과 중국인 선원 1명만 있었다. 한국인인 선장은 외부에서 GPS를 모니터링하던 중 항로가 이상하다고 판단, 선원들에게 연락을 취해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호출을 50여차례 이상 했는데 못 알아들은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승선 검색을 했는데 통신기가 꺼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해경 조사에서 외국인 선원들은 모두 GPS를 볼 줄 몰라 항로를 착각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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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우리 어선이 NLL 이남으로 복귀한 이후 당일 국제상선망을 통해 ‘우리측 어선이 항로 착오로 NLL을 넘었다가 복귀했다’는 취지로 북측에 통보했다. 군은 광성 3호 월선 당시 북측의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경기 질적 하락, 반발 예상…지금은 비상상황 / 구단 경비 줄이고, 국내 선수에게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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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건 1998년이다. 첫해 타이론 우즈(전 두산)를 시작으로 제이 데이비스(한화), 펠릭스 호세(롯데), 더스틴 니퍼트(두산) 등이 한국 무대를 호령했다. 근래 KBO리그를 평정했던 조쉬 린드블럼(밀워키)과 에릭 테임즈(워싱턴), 메릴 켈리(애리조나) 등은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돼 더 큰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제도 초창기에는 구단별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2명이었다. 이후 큰 변화 없이 유지해온 외국인 선수 제도는 2014년 이후 크게 수정됐다. 10개 구단 체제 출범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와 선수 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기존에는 2명이었던 외국인 선수 등록 한도가 3명(출전 한도는 한 경기 2명 유지)으로 확대됐다. 외국인 선수 2명을 뽑을 땐 대부분의 팀이 투수만 스카우트했다. 3명을 영입하면 타자 1명 이상을 뽑아야 하는 것으로 제도가 바뀌었다.

2019년에는 외국인 선수 계약액 상한선을 도입했다. 외국인 선수의 계약 규모가 연 200만 달러(22억원)를 돌파하는 등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새롭게 계약하거나 팀을 옮기는 외국인 선수의 몸값 상한선을 100만 달러(11억원)로 제한한 것이다.

올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를 3명이 모두 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다. KBO리그의 경쟁력 강화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선수 기용의 폭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내년에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가 운영된다.

이 지점에서 생각할 게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내년에는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한 시즌을 운영해보면 어떨까 싶다.

올 시즌 전 영입된 선수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계약이 이뤄졌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후 새로 계약해 들어온 외국인 선수들은 아주 특수 상황에서 한국 땅을 밟았다. 입국 후 자가격리 등 변수가 많은 탓에 외국인 선수 교체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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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키움·삼성·SK·한화 네 팀은 시즌 중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꺼냈다. 성과는 미미하다. MLB 올스타 유격수 출신으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에디슨 러셀(키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니엘 팔카(삼성)나 브랜든 반즈(한화)는 팀이 기대한 장타력을 물론 타율조차 너무 낮다. 타일러 화이트(SK)는 기량을 보여줄 시간도 없이 두 차례 사구로 9경기만 뛰고 짐을 싸 고국으로 돌아갔다.

결과적으로 교체 선수로 영입돼 좋은 활약을 선보인 선수가 없다. 구단이 꽤 많은 돈을 들였지만, 성과는 없다. 키움을 제외하면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나머지 세 팀은 5강 진출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

내년에는 대부분의 구단이 해외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기 어려워 보인다. 외국인 선수는 국내 입국과 동시에 2주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부터 쉽지 않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내년 선수단 운영 경비가 대폭 삭감될 것이 유력하다. 구단이 외국인 선수에게 투자하는 각종 비용은 최소 연 30억원 정도다. 외국인 선수 없이 한 시즌을 치른다면 구단 경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 선수가 없다면 경기력 저하가 예상된다. 또 이미 뛰어난 외국인 선수를 보유한 팀들이 반발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지금껏 일어나지 않았던 특수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 외국인 선수 없이 한 시즌을 운영한 뒤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어떤 반응을 불러오는지 분석해보자. 그리고 이듬해 이 제도를 유지 혹은 철회하는 걸 결정하면 어떨까 싶다.

환경적인 제약, 구단 운영비 축소 외에도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 국내 선수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스타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외국인 투수가 각종 개인 타이틀 부문을 휩쓸고 있다.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전에는 국내 투수층이 제법 두껍고 탄탄했다. 당시에는 외국인 선수 없이도 큰 어려움 없이 선발진을 꾸릴 수 있었다. 지금은 4~5선발을 제대로 구성한 팀도 없다. 국내 선수로만 운영하면 KBO리그의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올해 1~9월 사이 9개월 동안엔 0.7% 성장
예상치보다 낮지만, 코로나 저점에서 탈출 신호
IT, 서비스 산업이 경제성장 주 엔진
코로나 재확산, 미 대선이 최대 리스크

중국 경제
중국 경제가 올해 3분기(6~9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성장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취합한 월가 예상치는 5.5%다.
블룸버그는 이날 전문가의 말을 빌려 "예상을 밑돌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가 간접적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경제가 올해 1~9월 사이 9개월 동안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침체 저점을 찍고 되살아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국 성장률은 가장 먼저 코로나를 겪어 1분기에 마이너스 6.8%까지 곤두박질했다. 성장률은 2분기에 일단 플러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3.2% 성장했다 하지만 1~6월 사이 6개월 동안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였다.

빠른 방역으로 소비와 수출이 부활
중국 경제가 그나마 4% 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공격적인 방역이었다.

영국 경제분석회사인 캐피털이코노믹스(CE)의 장 에번스 블랑샤르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기자에게 띄운 문자에서“공격적인 방역으로 중국인의 이동과 소비가 되살아났다”며 “덕분에 기업과 상점 등이 빠르게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수출의 빠른 회복

실제 중국인 소비는 3분기에 0.9% 늘었다. 1~9월 사이 9개월 증가율은 7.2% 정도였다. 다만 코로나 사태에 억눌렸다가 급증하는 '보복소비'는 예상만큼 강렬하지 않았다.

산업생산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다. 1~9월 성장률을 1.2%포인트 올릴 정도였다. 중국산 마스크 등 방역용품 수요가 해외에서 급증한 탓으로 풀이됐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수출 비중에서 중국의 차지하는 비중이 코로나 방역 직후 빠르게 회복해 지금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방 전문가들이 예상한 글로벌 공급망에서 '탈중국 현상'이 아직은 본격화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서방과는 달리 파상적으로 돈 풀지 않아
중국 경제 회복은 파상적인 통화완화나 재정투입 결과는 아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이나 유럽이 했던 양적 완화(QE)나 특수목적법인(SPC) 등을 활용한 채권∙회사 등을 사들이는 일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대신, 지방정부가 지역에 맞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공급하는 등 타깃을 분명히 정해 재정과 통화를 풀었다.


중국 소비 증가율과 예상치
중국 정부도 2008년 금융위기 직후에 재정을 마구 투입해 경기를 부양한 적이 있다. 코로나 시대 경기부양이 그때와 다른 셈이다.

여전히 불안요인 많아
중국 경제가 3분기에 4% 넘게 성장했지만, 1월부터 9월까지 경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거의 비슷하다. 9개월 성장률이 1%도 채 되지 않는다.
이런 때 코로나 사태가 다시 악화하면 성장 흐름은 이어지기 어렵다.

중국인의 소비는 한때 ‘보복소비’란 말이 나돌 정도로 가파르게 회복했다. 하지만 회복 흐름이 시간이 흐르면서 약해졌다.금융 시스템 불안요인도 복병이다. 에버그란데 사태 때문에 그림자 금융 시스템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11월3일 대선 이후 대중국 정책도 변수다. 미∙중 갈등이 더 심해지면 중국 성장 흐름이 예상과 달라질 수 있다.

2025년 중국의 글로벌 성장 기여도?
국제통화기금(IMF)은 산업화한 나라 가운데 중국만이 유일하게 올해 1년간 성장률이 플러스일 것으로 예상했다. IMF가 예상한 올해 연간 성장률은 1.9% 수준이다.

IMF 예상대로라면, 중국이 세계 성장률의 심각한 추락을 그나마 막는 셈이다. 중국 의존도가 당분간 커질 수밖에 없다.

2000년 초반에도 세계 경제가 중국에 의존했다. 당시에 중국은 성장 견인차였다. 반면 요즘 더 심각한 침체를 막는 방파제인 셈이다.


중국의 2025년 세계경제 성장 기여도
중국 경제가 코로나 2차나 3차 파동을 겪지 않고 성장 흐름을 이어 간다면, 블룸버그의 예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다.

블룸버그는 IMF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년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를 나라별로 계산해 최근 내놓았다. 중국이 27.7%로 가장 높다.다음은 인도(13.0%), 미국(10.4%), 인도네시아(3.5%), 러시아(2.0%) ……한국(1.4%) 순이다.
FX게임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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