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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가다 작성일20-09-26 07:21 조회1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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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김근희 기자, 지영호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을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25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했다. 내년말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홀딩스를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3형제 합병…내년말까지 지주사 체제 확립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이오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발대식에 참석해 수요-공급기업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등이 참석해 개회사 및 축사·격려사,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추진전략 발표, 서명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는 정부가 새로 마련한 '연대·협력 산업전략'에 따라 추진된 첫 번째 사례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소부장 수요기업사와 아미코젠, 동신관 유리공업, 에코니티, 제이오텍 등 공급기업사가 참여하며, 한국바이오협회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협의체 운영을 지원한다. 2020.9.24/뉴스1

셀트리온그룹은 3사 합병을 위한 준비 단계로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현물출자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이날 설립했다.

이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 및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서다. 적격합병 요건이 갖춰진 후 즉시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을 추진해 2021년 말까지 셀트리온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사회 및 주주총회 등 관련 업무를 절차에 맞게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셀트리온그룹은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업 효율화를 통해 대형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헬스케어홀딩스 설립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함으로써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전문 경영인체제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또 3사 합병을 통해 단일 회사에서 개발과 생산 및 유통, 판매까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구조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사업의 투명성이 제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셀트리온그룹은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경쟁을 위한 회사의 사업 역량 역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자본력과 규모를 앞세운 글로벌 빅파마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규모를 갖춘 제약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3사가 합병할 경우 의약품의 연구·개발부터 마케팅 및 직접판매 유통망까지 갖춘 대규모 제약회사가 탄생하게 돼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과 경쟁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그룹 내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 등 주요 제품들로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게 되면 매출 규모 확대 및 판매 채널 단일화에 따른 효율성 측면의 양적, 질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안은 여러 안들을 숙고하고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린 결과로 셀트리온그룹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면서 사업 운영의 투명성이 제고되는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했다.

이어 “합병 절차는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에 의한 주주들의 승인으로 이뤄지는 만큼 각 회사의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에 안건을 상정할 것이며,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대상, 방법 및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며, 인류의 건강 증진과 환자의 의료 복지 확대를 이끈다는 기업의 사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정진→지주회사→사업회사 지배구조 단순화... 지배력 강화에 세제혜택도


합병이 마무리되면 기존 2개로 나뉘어있던 △서 회장→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 △서 회장→셀트리온헬스케어 지배구조가 최종적으로는 △서 회장→지주회사→셀트리온 사업회사라는 단순화된 구조로 바뀐다.

합병 후 내부거래가 없어지는 만큼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일감 몰아주기’ 문제 등 공정거래 이슈가 해소돼 사업구조가 보다 투명해지는 장점이 있다.

셀트리온 계열사들은 그간 연구개발(R&D)과 제품생산, 판매·유통, 마케팅 등 비슷하면서도 다른 업무를 나눠서 진행하고 있었다. 지배구조가 단순화되면 비용감소 효과가 나오고 실적 투명성도 개선된다.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글로벌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쳐지면 규모의 경제와 합병 시너지를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수익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 회장으로서는 합병을 성사시키는 것이 ‘2세 승계’에 있어서도 유리하다. 그는 공식적으로 “2세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고 밝혀왔지만 지분은 두 아들에게 넘겨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서진석·서준석 형제는 셀트리온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서 회장은 합병을 마친 뒤 지분승계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분할된 지배구조에서는 승계 과정이 복잡하지만 합병 후에는 지주회사 지분만 넘겨주면 된다.

서 회장이 지주사 설립을 위해 현물출자를 한 만큼 세금혜택도 볼 수 있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지주사 설립을 위해 현물출자한 경우 현물출자로 인해 취득한 지주사 주식의 양도차익은 해당 주식의 처분 시까지 양도소득세 과세를 이연받을 수 있다.

만약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설립 없이 셀트리온 3사를 직접 합병하게 되면 서 회장은 이같은 세금혜택을 얻을 수 없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기존 셀트리온홀딩스 지주사 체제에 편입하게 될 경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주주가 달라 주주 구성이 복잡해지고, 셀트리온홀딩스가 합병 3사의 지주사 의무보율 20%를 충족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

주주들의 요구가 강했던 만큼 합병 과정은 순탄히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 ‘합병 방법론’이 없었던 만큼 향후 사업구조 조정 등 구체적인 내용의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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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셀트리온 합병은 오래전부터 예고됐던 일”이라며 “합병 기대감에 당분간 3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순 있으나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 효율화가 어떻게 맞물릴 것인지, 향후 이사회 결의 등 합병 진행 과정을 봐야 한다”고 했다.

셀트리온그룹 지배구조/사진=셀트리온그룹


예정대로 합병을 마치면 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생산, 유통, 케미컬(화학합성의약품)을 아우르는 시가총액 52조원의 대형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변신하게 된다. 이날 종가 기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시가총액은 각각 34조8959억원, 13조3093억원, 36조992억원이다. 모두 합치면 51조9044억원에 이른다.

셀트리온 3사 주주들 중에는 벌써부터 셀트리온 합병 지주사의 상장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아직 합병을 하기까지 시간이 있어 합병 지주사의 상장을 거론하기는 이르다"며 "내년 9월 문제없이 합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3사 합병 최종 관문은 주총…소액주주에 달렸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16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열린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주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셀트리온그룹의 재배구조 개편의 최종 관문은 주주총회의 문턱을 넘느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그동안 합병에 대해 주주들이 원하는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했다. 셀트리온 그룹 주주구성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소액주주의 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25일 셀트리온그룹에 따르면 그룹의 중심에 있는 셀트리온의 소액주주는 2분기말 기준 59.8%를 차지한다. 시가총액은 35조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의 시총을 합친 17조원의 2배다. 시총 13조원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소액주주도 52.4%다. 셀트리온제약 역시 절반에 가까운 45%를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에 더 힘이 실리는 것은 서 회장이 주주의 의사에 따라 합병을 결정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주주들이 원치 않는 합병은 강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서 회장은 지난 3월 주총 직후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나는 합병에 관한 의견을 내지 않겠다"며 "주주들이 원하면 합병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의 주주의사에 따른 합병결정이 아직도 유효하냐는 질문에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그룹 소액주주의 의사는 합병 찬성 쪽에 무게가 실린다. 글로벌 톱티어(Top Tier) 제약·바이오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이다.

주요 셀트리온 주주 토론방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설립과 이 회사의 셀트리온홀딩스 합병 추진, 셀트리온 3형제의 합병 추진 소식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그동안 군불만 때웠던 합병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의견이 가장 두드러진다.

한 소액주주는 "서 회장이 3분기 합병공시 약속을 지켰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 만으로도 믿음이 간다"고 감사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주주들은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상당히 높아 당장은 합병 추진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관건은 합병비율이다. 보유 기업 주식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면 언제든지 반기를 들 수 있다. 소액주주의 반대 의견이 높아지면 합병이 무산될 공산이 크다.

또 다른 소액주주는 "주주들의 지지 없이는 합병이 어려울 것"이라며 "주주 친화적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Donald Trump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to reporters at Andrews Air Force Base, Md., as as he returns from campaign stops in Florida and Georgia Friday, Sept. 25, 2020. (AP Photo/Evan Vucci)

[OSEN=창원, 곽영래 기자]3회초 1사 2,3루 LG 라모스가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창원, 한용섭 기자] LG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5방을 몰아치면서 5월 무서웠던 홈런 페이스를 재현하고 있다.

라모스는 25일 창원 NC전에서 6회 상대 우완 선발 송명기의 초구 144㎞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38호. 비거리가 140m나 되는 대형 홈런이었다. 파워가 무시무시했다.

라모스는 3경기 연속 홈런, 최근 5경기에서 5홈런을 추가했다. KT 로하스(37홈런)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가 됐다.

5월 10개의 홈런으로 홈런 부문 선두를 질주한 라모스는 6월 중순 허리 부상을 당한 후 홈런 및 장타가 뚝 떨어졌다. 6월 20경기에서 고작 3홈런, 7월 23경기에서는 6홈런을 때렸다.

컨택 능력까지 떨어지다가 8월 들어 타격 리듬을 되찾고, 컨택과 함께 홈런 파워가 살아나고 있다. 8월 25경기에서 10홈런, 9월 20경기에서 9홈런을 때리고 있다.

그런데 라모스의 홈런에는 진기한 기록이 숨어있다. 지금까지 홈런을 때린 투수가 모두 다르다. 홈런 2개 이상을 때린 투수는 한 명도 없다. 하나씩만 때려내는 ‘평등’의 홈런 방망이다.

지난 24일 NC전에서는 3회 좌완 선발 최성영 상대로 36호 홈런을 때렸다. 이어 9회 1사 후 NC 투수는 우완 김진성에서 좌완 임정호로 교체됐다. 라모스는 바뀐 좌투수 임정호로부터 37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진성은 이미 라모스에게 홈런 하나를 허용한 투수, 임정호는 나오자마자 새로운 홈런 희생양이 됐다.

LG는 26~27일 KT 상대로 2연전을 갖는다. 라모스는 KT 투수 중 전유수, 김민수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26일 선발 투수인 배제성이 제일 먼저 홈런을 맞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한편 라모스는 LG 타자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1999년 이병규 30홈런)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이제는 LG 타자 최초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46~47개의 홈런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라모스가 계속해서 한 번 홈런을 때린 투수는 제외하고 한 번도 허용하지 않은 투수 상대로 홈런을 추가해 갈 지도 흥미거리다.

/orange@osen.co.kr
김정은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감사히 받겠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국무위원장님의 생명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최근 주고받은 친서 내용도 모두 국민들에게 알려드리도록 지시했다"며 각각의 친서 내용을 공개했다.동행복권파워볼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보낸 친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너무나도 길고 고통스러운 악전고투의 상황에서 집중호우, 그리고 수차례의 태풍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큰 시련의 시기"라며 "국무위원장께서 재난의 현장들을 직접 찾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를 가장 앞에서 헤쳐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깊은 공감으로 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국무위원장님의 생명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며 "무너진 집은 새로 지으면 되고 끊어진 다리는 다시 잇고, 쓰러진 연은 일으켜세우면 되지만, 사람의 목숨은 다시는 되돌릴수없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8000만동포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매일이 위태로운 지금의 상황에서도 서로 돕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동포로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이겨낼 것"이라며 "부디 국무위원장께서 뜻하신 대로 하루빨리 북녘동포들의 모든 어려움이 극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국무위원장님과 가족분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감사히 받겠다"고 했다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랜만에 나에게 와닿은 대통령의 친서를 읽으며 글 줄 마다의 넘치는 진심어린 위로에 깊은 동포애를 느꼈다"며 지난 8일 전달된 문 대통령의 친서에 이러한 답신을 보내왔다고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위원장은 "나 역시 이 기회를 통해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가식 없는 진심을전해드린다"며 "최근에도 귀측 지역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악성 바이러스 확산과 연이어 들이닥친 태풍 피해 소식에 접하고 누구도 대신해 감당해줄 수 없는 힘겨운 도전들을 이겨내며 막중한 부담 홀로 이겨내시는 문 대통령의 노고를 생각해보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어떤 중압을 받고 계실지, 얼마나 이 시련을 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계신지 누구보다 잘 알 것만 같다"며 "하지만 나는 문 대통령께서 지니고 있는 국가와 자기 인민에 대한 남다른 정성과 강인한 의지와 능력이라면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실 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움과 아픔을 겪고 있는 남녘과 그것을 함께 나누고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나의 진심을 전해드린다"며 "끔찍한 올해의 이 시간들이 속히 흘러가고, 좋은 일들이 차례로 기다리는 그런 날들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무거운 책무에 쫓겨 혹여 귀체의 건강 돌보심을 아예 잊으시는 건 아닐까 늘 그것이 걱정이 된다. 건강에 항상 특별한 주의 기울이시기 바란다"며 "그리고 다시 한 번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과 행복이 제발 지켜지기를 간절히 빌겠다"고 했다.

이어 "진심을 다해 모든 이들의 안녕을 기원한다"며 "문 대통령과 여사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스가 "중일 관계, 양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위해 매우 중요"
CCTV "스가, RCEP 연내 서명 및 한중일 FTA 협상 진척 원한다고 언급"


(도쿄·선양=연합뉴스) 김호준 차병섭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25일 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 회담을 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16일 취임한 스가 총리가 시 주석과 전화 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측 제의로 이뤄진 이번 전화회담은 오후 9시부터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전화 회담 직후 취재에 응하는 스가 일본 총리
(도쿄 교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 내용에 대해 취재에 응하고 있다. 2020.9.24 chungwon@yna.co.kr


스가 총리는 전화회담이 끝난 뒤 기자단에 시 주석의 국빈 일본 방문에 관한 별다른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국빈 방일은 당초 올해 4월로 예정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된 바 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전화회담에서 시 주석의 방일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던 셈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의 방일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을 조정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스가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일중(중일) 관계의 안정은 양국뿐만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를 위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함께 책임을 다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기자단에 밝혔다.

시 주석도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일본과의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스가 총리는 전했다.

스가 총리와 시 주석은 또한 정상 간을 포함해 고위급에서 양자 및 국제적 과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중일 정상은 코로나19 입국제한과 관련 비즈니스 관계자의 조기 왕래 재개를 위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스가 총리가 일본인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한에 대한 대응 문제를 제기하면서 중일 간 협력할 것을 언급했고, 동중국해 정세에 대해서는 시 주석에게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중국해 정세란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문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자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센카쿠열도 주변 영해를 중국 관공선이 침범하는 것에 대해 지속해서 중국 측에 항의해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중국 관영매체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연내 서명을 비롯해 중일간 경제협력을 원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가 총리는 "일본은 중일관계를 가장 중요한 양자관계 중 하나로 본다"면서 "시 주석과 긴밀히 소통하고,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힘쓰며 인문교류를 심화하는 한편,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올려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CCTV는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중국과 밀접히 소통해 연내에 RCEP 서명을 확보하고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속도를 내는 한편, (동북아시아) 지역 산업사슬·공급사슬 안정을 함께 지키기를 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RCEP이나 한중일 FTA 등은 중국이 미국의 일방주의에 맞서 지역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들이기도 하다.

시 주석은 스가 총리에게 "양국은 광범위한 공동이익과 넓은 협력공간을 갖고 있다"면서 "몇 년 사이 중일관계는 정상궤도로 돌아왔고 좋은 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중국은 새로운 일본 정부와 역사 등 중대하고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는 한편 정치적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인문교류를 확대하며, 새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일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은 서로 지지하고 윈윈할 수 있다"면서 중국이 추진 중인 쌍순환 경제를 언급한 뒤 "양측이 함께 안정적인 산업사슬·공급사슬 및 공평하고 개방된 무역투자 환경을 보호하고 협력 수준을 끌어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시 주석에 앞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전화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미국, 호주를 더해 4개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앞서 스가 총리는 20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22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및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23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24일 문재인 대통령 등과 전화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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