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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가다 작성일20-11-13 15:02 조회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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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선수들이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한국전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출처 | 멕시코축구협회 트위터
멕시코 선수들이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한국전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출처 | 멕시코축구협회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최근 2년간 단 1패. ‘벤투호’가 만나는 멕시코 축구대표팀은 지는 법을 잊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원정 첫 경기에서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발렌시아) 등 해외파들이 총출동한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멕시코도 만만치 않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0월 기준 11위고,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7승2무4패로 우위에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으로 멕시코가 2-1 승리를 거뒀다.

더욱이 멕시코는 최근 2년간 치른 A매치에서 단 1패만 안고 있다. 지난해 9월 아르헨티나에 0-4로 패한 게 유일하다. 이 패배 전에도 멕시코는 1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릴 만큼 기복 없는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멕시코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다. 마르티노 감독 부임 후 멕시코의 성적은 17승2무1패다. 지난해에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정상에도 올랐다.

가장 큰 장점은 공격력이다.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턴)와 이르빙 로사노(나폴리)는 물론이고 헤수스 코로나(FC포르투)와 디에고 라이네즈(레알 베티스)도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화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가장 최근 평가전인 알제리와 평가전에서는 코로나와 라이네즈가 골 맛을 봤다. 소속팀에서는 득점력을 과시하는 히메네스는 두 골 모두 도움을 기록하는 등 대표팀에서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마르티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르티노 감독은 전임 오소리오만큼은 아니지만, 여러 전술을 혼용해 팀을 이끌고 있다. 윙어들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중원 싸움을 중요시하는 전체적인 틀은 유지하나 상대에 따라 선수 구성과 포메이션을 달리하고 있다. 10월에 치른 3경기에서 모두 다른 포메이션을 가동해 2승1무를 거뒀다. 마르티노 감독이 벤투호를 상대로 어떤 전술을 쓰느냐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beom2@sportsseoul.com
이미지 원본보기[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AKMU가 신곡 '해프닝' 발표 1시간 전 특별한 라이브 컴백쇼로 팬들과 교감한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AKMU는 16일 오후 5시부터 네이버앱의 라이브 콘텐츠 서비스 NOW.의 #OUTNOW에 출연한다.

이 자리에서 AKMU는 세 번째 싱글 '해프닝'의 1절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음원 발매에 앞선 파격 행보인 만큼 음악팬의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KMU는 이날 밴드와 함께 신곡 '해프닝' 뿐만 아닌 기존 히트곡들도 들려준다. 더욱 풍성한 사운드와 다채로운 무대로 팬들에게 미니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을 계획이다.

AKMU는 '#OUTNOW'에 이어 새롭게 발매된 신보를 소개하는 네이버NOW.의 간판쇼인 '6시 5분전'에도 출격, 팬들과 적극 소통한다. 이 방송 역시 AKMU의 신곡 '해프닝'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AKMU의 신곡 '해프닝' 음원은 오는 1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수현의 첫 솔로곡 'ALIEN'이 공개된지 딱 한 달 만이자 AKMU 완전체로서는 정규 3집 '항해'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AKMU가 지난해 발표한 정규 3집 '항해'는 대중적 인기뿐 아닌 음악적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앨범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당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올킬', 장기 집권한데 이어 1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멜론 일간 순위 20위권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구현모 KT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KT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구 대표는 KT 및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2020년 KT그룹 혁신 성과공유회’에서 "통신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하는 시점에,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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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성과공유회는 KT가 2015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KT는 올해 행사에서 ‘당당한 우리, 단단한 혁신, 자랑스러운 KT’란 주제로 회사의 전반적 혁신 성과를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구현모 대표가 취임한 이후 AI 인재육성, 고객발 자기혁신 등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혁신 성과를 공유했으며 KT그룹의 ‘1등워크숍’을 통해 진행된 혁신 우수과제들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중심 ▲주인정신 ▲소통/협업 ▲본질/과정 4개 세션으로 나눠 발표가 진행됐다. 우수과제 발표와 함께 같은 세션으로 전시회를 진행함으로써, 많은 과제들을 임직원들이 체험하고 내재화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년 동안 KT그룹의 혁신 성과에 대한 기여한 우수 부서 및 직원에 대한 포상식도 이뤄졌다.

구현모 KT 대표는 “2014년에 시작한 1등워크숍이 이제는 다른 기업들도 실제로 활용하는 혁신 도구로 자리잡았으며, 바텀-업(Bottom-up) 혁신의 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느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사진1. 국보 제218호 아미타여래삼존도. 삼성리움 소장. 극락세계를 주관하는 아미타부처와 그를 보좌하는 관음보살, 지장보살을 그린 불화이다. 고려불화의 대표작으로 고도의 회화적 완성도를 보여준다.
사진설명사진1. 국보 제218호 아미타여래삼존도. 삼성리움 소장. 극락세계를 주관하는 아미타부처와 그를 보좌하는 관음보살, 지장보살을 그린 불화이다. 고려불화의 대표작으로 고도의 회화적 완성도를 보여준다.
"이보다 더 화려하고 섬세할 수 있을까."

그 존재가 알려진 게 불과 50년이다. 극히 희귀한 데다 대부분 일본이 갖고 있으면서 꼭꼭 숨겨놓아 여간 접하기 어려운 게 아니다. `한국 미술사의 정수`이자 `동양 회화사의 군계일학`이라는 고려불화를 이르는 말이다.

일본 미술사가 구마가이 노부오(熊谷宣夫)가 1967년 <조선학보>에 발표한 논문 `조선불화징`은 한국 회화사를 새로 쓰게 했다. 구마가이는 송나라, 원나라 대의 중국 회화로만 알려진 불화 70여 점이 사실은 고려불화였다는 놀라운 사실을 고증을 통해 처음 밝혀냈던 것이다.

이어 1978년에는 일본 나라현에 있는 사설 미술관 야마토분카칸(大和文華館)이 고려불화 5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전을 개최하면서 그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난다. 당시만 해도 일본은 한국의 문화재에 대한 뿌리 깊은 열등감으로, 좋은 작품일수록 한국 것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있었고 고려불화의 존재도 부정하려고 했다. 그래서 일본의 박물관에서, 게다가 고려불화를 제목으로 하는 전시회를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국내에서는 고려불화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전무할 만큼 이해와 정보가 부족했다. 야마토분카칸 특별 전시회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일어 1980년대 다양한 루트를 통해 고려불화의 매수가 진행되기 시작한다. 불화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였다. 일본에는 100점이 훨씬 넘는 고려불화가 존재한다는 소문이 떠돌았지만, 불화를 팔려는 사람은 없었다. 고려불화가 그렇게 많이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한국민들의 거센 반일감정을 불러일으킬까 걱정해 극도로 몸을 사렸던 것이다.

사진2. 보물 제1426호 수월관음도.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 수월관음도는 달빛이 비치는 보타락가산의 바위에 걸터앉아 있는 관음보살을 선재동자가 찾아가 맞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고려불화 중에서도 백미로 꼽힌다.
사진설명사진2. 보물 제1426호 수월관음도.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 수월관음도는 달빛이 비치는 보타락가산의 바위에 걸터앉아 있는 관음보살을 선재동자가 찾아가 맞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고려불화 중에서도 백미로 꼽힌다.
문화재 수집광이던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행동에 나섰다. 아미타삼존도와 지장도를 점찍고 삼성물산 미국 지사를 동원해 비밀리에 사들였다. 불화 두 점을 구입하는 데 당시로서는 천문학적 금액인 수천만 달러를 지불했다. 아미타삼존도와 지장도는 1984년 각각 국보 제218호, 보물 제784호로 지정됐다.

이후 국내 학자들에 의해 고려불화가 속속 발굴돼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60점 정도가 확인됐다. 이 중 대부분인 130여 점이 일본의 사찰과 박물관에 소장돼 있고 미국과 유럽 유수의 박물관에 10여 점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는 삼성리움을 시작으로 호림박물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용인대박물관 등 사설 박물관과 개인들이 외국에서 사들여 현재 10여 점을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고려불화는 고려 말 왜구의 노략질, 임진왜란 중 약탈, 일제강점기하에서의 무단 반출 등으로 일본에 넘어갔다. 그중 일부가 일본을 통해 다시 미국과 유럽으로 팔려나갔다.

고려는 한국사의 황금기이자 문화의 절정기였다. 삼국시대 불교가 탑과 불상 등 건축·조형물 중심으로 발전했다면 고려의 불교는 참선과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선종의 유행으로 회화가 발달했다.

고려불화는 13세기 후반부터 14세기 전반까지 원나라 간섭기에 절정을 맞는다. 이 시기 왕실과 친원 세력들이 고려불화의 주요 수요자였다. 고려불화는 폭 80㎝, 높이 150㎝ 정도의 아담한 탱화들이다. 사찰의 법당에 봉안한 게 아니라 왕실이나 귀족들이 가문의 안녕을 바라며 저택 안 작은 원당(예배 공간)을 장식하는 용도였다.

사진3. 수월관음도. 미국 프리어·새클러 미술관 소장
사진설명사진3. 수월관음도. 미국 프리어·새클러 미술관 소장
그들은 이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았고, 불화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물 흐르듯 유려하면서도 힘 있는 선과 세밀하고 원숙한 형태, 호화로운 금니(金泥·아교에 갠 금가루), 원색 위주의 화려한 색채 등 고려불화에서 볼 수 있는 고도의 예술적 완성도는 그렇게 만들어졌던 것이다.

고려불화에는 주로 아미타여래도, 수월관음도, 지장보살도를 그렸다. 극락세계를 주관하는 부처 아미타여래는 단독상과 관음보살, 세지보살을 거느린 삼존도, 8대 보살을 모두 거느린 구존도 등의 유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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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51㎝, 세로 110㎝ 크기의 삼성리움 아미타삼존도는 아미타부처가 세지보살 대신 지장보살의 보좌를 받는 구도다. 주존인아미타여래는 `아미타불`을 외치면 나타나 중생을 보살피고 극락으로 인도한다. `여래`는 부처의 별칭이다. 머리의 계주(상투 중앙을 장식한 구슬)에서 한 줄기 빛을 내뿜어 중생을 광명의 세계로 이끈다. 그 옆으로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이 협시한다. 괴로운 소리를 들어 구제하는 관음보살은 중생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불화에서 관음보살은 아미타여래 앞에 나와 허리를 약간 구부리고 손 위에 연꽃대좌를 들어 중생을 안내하는 모습이다. 지장보살은 중생이 사후 고통을 해결해주는 보살로, 오른손 위로 커다란 보주를 들고 있다.

좌측 아래에는 기도하는 선재동자가 있다. 선재동자는 화엄경에 나오는 약한 중생을 대표하는 존재인데, 구도자이자 이상적 인간형의 모델로 신봉됐다. 선재동자는 왼쪽 하단에 작게, 부처와 보살은 화면 전반을 꽉 채우는 대소(大小) 묘사법으로 이상세계를 향하고자 하는 중생의 마음을 가득 담았다. 바탕에는 엄숙한 적색을 써서 장엄함을 드높였고 부처의 옷자락이나 문양에는 화려한 금가루를 입혀 고귀함을 강조했다. 바탕천의 뒷면에 색을 칠해 안료가 앞으로 배어나오게 하는 배채법(背彩法)으로 은은한 채색을 연출해 시공을 뛰어넘는 깊고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4. 지장보살도. 미국 프리어·새클러 미술관 소장. 지장보살은 지옥에 빠진 중생이 모두 구제될 때까지 자신이 부처가 되는 것을 포기한 보살이다. 보통 삭발한 승려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사진설명사진4. 지장보살도. 미국 프리어·새클러 미술관 소장. 지장보살은 지옥에 빠진 중생이 모두 구제될 때까지 자신이 부처가 되는 것을 포기한 보살이다. 보통 삭발한 승려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수월관음도는 달빛이 비치는 보타락가산의 바위에 걸터앉아 있는 관음보살을 선재동자가 찾아가 맞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보타락가산은 인도 남쪽에 있는 산으로, 관음보살의 거처이자 관음성지이다. 전형적인 도상으로는 미소 띤 관음보살이 금니 당초무늬로 장식된 천의(天衣)를 두른 채 반가부좌하며 그 앞쪽에 선재동자가 작게 표현된다. 수월관음도는 고려불화 중에서도 백미로 꼽힌다. 섬세하고 화려하며 우아한 종교적 아름다움과 함께 절제된 격식을 갖춰 고려불화의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장보살은 부처를 보좌하는 보살이지만 별도의 예배 대상으로 숭배돼 빈번히 그려졌다. 지옥에 빠진 중생이 모두 구제될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는 것을 포기한 지장보살은 보통 삭발한 스님이나 두건을 쓴 모습으로 묘사된다. 독존상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지장보살 아래에 지옥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시왕(十王)과 권속들을 배치하기도 한다.

불화로 이름을 떨친 화가는 강화도 선원사의 승려화가 노영, 일본 센소지(淺草寺) 소장 양류관음도(일명 물방울 관음도)를 그린 승려화가 혜허, 궁정화가였던 서구방, 김우문 등이 있다.

고려불화 중 국보는 국보 제218호 아미타삼존도(삼성리움 소장)가 유일하다. 수월관음도는 보물 제926호(삼성리움 소장), 보물 제1286호(용인대박물관 소장), 보물 제1426호(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 보물 제1903호(호림박물관 소장) 등 보물만 있다. 극히 일부이지만 그래도 일본에 문화적 열등감을 안겼던 고려불화를 되찾아온 것은 무척 다행한 일이다.

스포츠투데이
고영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SNS 활동을 시작하며 '소통'을 선언했다. 예상대로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고영욱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럽게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며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 아무쪼록 건강하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친의 사진을 게재하며 "저희 엄마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도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다. 엄마의 건강하신 최근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미성년자 3명을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5차례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구속됐다.

당시 고영욱은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 공개 5년, 전자 발찌 부착 3년형을 받았다. 전자발찌를 착용한 연예인은 고영욱이 처음으로, 그는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재판을 받는 동안 남부구치소에서 11개월 동안 복역한 그는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 등에서 형량을 채운 후 2015년 7월 출소했다. 고영욱은 출소 당일 "연예인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이제부터 제가 감내해야 할 것들을 감내하면서 성실하고 바르게 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고영욱은 2018년 6월 전자발찌를 풀었고,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한 신상공개는 올해 7월 만료됐다. 그가 소통하겠다고 나선 것도 신상정보 공개, 고지 기간은 끝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렇듯 재판, 복역 기간을 포함해 9년 가까운 시간 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고영욱은 SNS로 "대중과 소통하겠다"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피해자들에 대한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는 참으로 뻔뻔한 소통 선언이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였던 만큼 대중의 분노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았다. 9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그의 잘못이 없어지지 않은 것은 물론 그 누구도 고영욱의 복귀를 기다리거나 바란 사람은 없다. 수요 없는 공급인 셈. 심지어 조심스레 소통하며 살겠다더니 SNS 댓글 기능은 차단된 상태다. 도대체 누구와 소통하겠다는 말인가.

그는 '세상과 단절' 됐다는 표현을 썼지만, 그 누구도 그에게 세상과의 단절을 강요한 적은 없다. 미성년자 성폭행 등의 용서받지 못할 범죄를 저질러 스스로 세상과 단절된 것은 본인이다. 또한 SNS를 하지 않는다고 세상과 단절되지는 않는다. 자신의 말대로 반성하고 성찰하고 노력하며 조용히 살아가면 될 일이다.

전자발찌는 풀렸지만 고영욱에게 낙인 된 주홍글씨는 영원히 지우기 힘들다. 연예계 복귀는 아니라지만, SNS로 소통을 선언하며 이름이 노출되는 일 자체가 피해자들에게는 또 다른 가해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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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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